손흥민이 또 다른 대기록을 달성하며 아시아 축구에 새로운 발자취를 남겼다.
FIFA는 지난 8월 15일(한국 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의 141년 역사의 풍부한 전통을 반영하는 역사적인 행보로 프리미어리그 명문 클럽의 첫 번째 비유럽인 주장에 올랐다. 이 획기적인 선임의 의미는 토트넘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아시아 축구에 대한 새로운 논의를 불러일으켰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2015년에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했으며 2023년 현재까지 9년째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다. 토트넘에서 친형 같은 역할을 하며 모든 선수들에게 인기가 많은 손흥민은 이번 발표로 탁월한 리더십 자질과 경기장 안팎에서 부인할 수 없는 그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2021/22 시즌 손흥민은 커리어 사상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커리어 하이인 23골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지난 시즌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골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의 주장 선임은 한국 대표팀의 기둥으로서 그의 역할에도 깊은 울림을 준다. 손흥민이 국제 무대에서 보여준 업적은 클럽 레벨에서의 업적과 닮아 있으며, 헌신과 겸손으로 한국 대표팀을 승리와 도전 모두에서 이끌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을 맡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했고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가 주장처럼 느껴야 한다."라고 말하며 리더십은 직함과 완장을 초월한다고 강조했다.
포스테코글루가 손흥민을 주장으로 뽑은 것은 그의 활약에 대한 믿음의 증거다. 또한 그가 맡은 주장의 의미는 라커룸의 한계를 뛰어넘는다. 토트넘 역사상 최초의 비유럽인 주장이라는 의미는 재능과 리더십이 다양한 형태로 발현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시아 축구는 세계 무대에서 종종 과소평가 되어 왔으며, 주요 유럽 리그에서 이렇게 리더십을 보여준 선수가 없었다. 하지만 손흥민의 주장 등극은 이러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아시아 축구가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제 손흥민이 이끌어가는 2023/24 시즌 토트넘의 프리미어 리그가 시작됐다. 손흥민은 팀을 어떻게 이끌며 어떤 성적을 낼지에 대한 기대로 어깨가 무겁겠지만 그는 그가 해왔던 대로 성공적으로 마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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