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의 에이스가 새 시즌을 앞두고 모두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9일(한국시간) “PSG가 FC바르셀로나와 재회를 원하는 네이마르에게 가격표를 붙였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아스의 보도를 인용 “PSG가 1억 5000만 유로(2168억원) 이하에 네이마르를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 했다”고 전했다.
30대에 접어든 네이마르의 나이를 고려하면 다소 비싼 가격일 수도 있다. 하지만 PSG는 2017년 바르셀로나에서 네이마르를 데려올 당시, 2억 2000만 유로(3180억원)의 거금을 투자했다. 그때 쓴 금액을 회수하고 싶어 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아울러 네이마르는 PSG 내에서 가장 많은 급여를 챙긴다. 그는 주급 60만 파운드(10억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PSG는 네이마르를 매각하면서 지출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네이마르의 복귀를 바라는 바르셀로나는 현재 지갑 사정이 넉넉지 않다. 최근 막대한 자금을 앞세워 정상급 선수들을 대거 품은 사우디아라비아 쪽과 공조도 고려 중이다. 네이마르가 사우디아라비아로 먼저 임대 이적을 하고 바르셀로나로 합류하는 방안이 그중 하나다.
2023~24시즌을 앞둔 PSG 입장에서는 전력 손실이 있을 수밖에 없다. 지난달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에게도 마찬가지다. 네이마르는 그간 이강인과 친한 모습을 보였다. 파리 적응을 발 벗고 나서 도와주는 형세였다. 또한 패스 능력이 좋은 이강인과 전방에서 마무리가 뛰어난 네이마르가 그라운드에서도 좋은 호흡을 보이리란 기대가 컸다.
PSG는 네이마르뿐만 아니라 킬리안 음바페 역시 이탈이 유력하다. 이적을 두고 구단과 마찰을 빚은 음바페는 일본, 한국 프리시즌 투어에도 불참했다. PSG는 이미 음바페 없는 시즌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음바페와 네이마르가 올여름 적을 옮긴다면, PSG는 세계 최고 공격 조합이었던 MNM 라인(음바페·네이마르·리오넬 메시)을 한순간에 잃게 된다. 지난 시즌보다는 공격력이 저조할 수밖에 없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둘의 퇴단은 이강인에게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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