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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트림 뉴스 '트레블 맨시티 참전' 김민재, "뮌헨과 협상 올바른 방향이지만 불안요소 존재"... 최우선은 140억 제안 뮌헨






[OSEN=우충원 기자] 김민재(나폴리)의 이적 사가에 '트레블' 주인공 맨체스터 시티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복잡한 이적 시장서 점점 판이 커지고 있다.


유럽축구 전문가 필립 케슬러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맨시티가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과 이적 협상은 올바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요소도 있다"고 밝혔다.


최근 여러 현지 매체가 김민재의 뮌헨 이적 소식을 전하고 있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지난 18일 "김민재와 뮌헨 사이의 이적이 거의 완료됐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강으로 자리 잡은 맨시티가 나서면 상황은 분명 달라질 수 있다.


기록적인 트레블을 달성한 맨시티는 수비 불안 해결을 위해 선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올 여름 이적 시장서 최고의 수비수로 각광 받고 있는 요슈코 그바르디올(라이프치히)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맨시티는 주전 경쟁에서 밀린 센터백 아이메릭 라포르테는 팀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고 베테랑 카일 워커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 가능성이 높다. 또 주앙 칸셀루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과 불화를 일으켜 이적명단에 올랐을 가능성이 높다.


스카이스포츠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김민재 영입에 힘을 쓰고 있다"면서 "특히 바이에른 뮌헨은 나폴리와 책정된 바이아웃 금액을 모두 지불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도 김민재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그런데 맨유는 김민재 보다 수비 보강을 더 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맨유는 김민재 영입에 노력했다.


풋볼 365는 14일 일 마티노를 인용해 "김민재는 맨유로의 이적에 동의했다. 그는 오는 7월 바이아웃 6000만 유로(825억 원)를 지불할 맨유에 합류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김민재는 맨유의 제안을 수락함에 따라 연봉 900만 파운드(145억 원)를 벌어들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따라서 김민재의 주급은 17만 파운드(2억 8000만 원) 수준이다.


그동안 김민재는 맨유의 깊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


칼치오 메르카토는 “맨유가 김민재 영입에 근전했다. 맨유는 김민재의 에이전트와 두 달 동안 협상을 이어왔다. 700만 유로(98억 원)의 연봉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바이아웃(최소 이적료)도 공개됐다. 이 매체가 공개한 김민재의 바이아웃은 6000만 유로(838억 원)다. 맨유는 이를 감당할 준비가 됐다.


김민재는 세리에A 나폴리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나폴리는 2022-2023시즌 33년 만에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를 차지했다. 김민재는 세리에A 데뷔 시즌에 최우수 수비수에 올랐다. 카테나치오(빗장)로 알려진 수비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최고의 수비수로 인정받았다.


빅클럽들은 영입 리스트에 김민재를 올려놨다. 특히 맨유는 김민재에게 지속해서 관심을 보였다. 김민재도 맨유행에 긍정적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개인 합의까지 마쳤다. ESPN은 “올드 트래포드(맨유 홈구장)에서 경영진과 김민재 대리인이 만났다. 개인 합의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등 번호 3번도 달 수 있다. 김민재는 그동안 국가대표팀에서는 4번을 달았다. 하지만 전북 현대,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나폴리 시절에는 3번을 썼다. 맨유의 3번의 주인공은 에릭 바이(마르세유)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김민재가 맨유에서 꿈의 백넘버 3번을 달 것이다. 맨유는 바이를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판매하려고 한다. 바이의 등 번호는 3번이었다. 바이가 떠나면 김민재가 3번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풋볼 이탈리아는 "김민재는 시즌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며 "그 누구도 그가 1년 이내에 쿨리발리도 더 큰 레전드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박수를 보냈다.


김민재 개인적으로도 많은 업적을 세웠다. 그는 작년 9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에 A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역사를 썼고, 10월에는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가 뽑은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EA SPOTRS FIFA'가 선정한 세리에 A 올해의 팀에도 그의 이름은 빠지지 않았다.


세리에 A 최고의 수비수 역시 김민재의 몫이었다. 그는 함께 최종 후보 3인에 오른 팀 동료이자 주장 조반니 디 로렌초와 테오 에르난데스(AC 밀란)를 따돌리고 데뷔 시즌부터 리그 최우수 수비수로 우뚝 자리했다. 이 역시 아시아 선수 최초다.

자연스레 수많은 러브콜이 쇄도했고, 김민재의 이적은 시간문제가 됐다. 그중에서도 맨유가 유력 행선지로 떠올랐다. 유럽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에 따르면 맨유는 지난해부터 스카우트를 파견하며 김민재를 꾸준히 관찰했고, 그를 영입 목표 1호로 점찍었다


김민재의 맨유 이적은 기정사실에 가깝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이적 사가에 참가하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8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과 김민재는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라면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과 5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아직 사인을 한 상태는 아니지만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제안을 받아 들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따라서 맨시티도 김민재를 원하지만 분명 달라질 가능성은 충분하다. 맨시트는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는 인터밀란을 꺾고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프리미어리그팀 중 트레블 달성에 성공한 것은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이끈 맨유가 1998-1999시즌 이어 두 번째다. 유럽 전체로 따져 봐도 트레블을 달성한 팀은 맨시티, 맨유를 포함해 8팀뿐이다. 김민재가 맨시티로 이적한다면 그 일원이 될 수 있다.


김민재는 현재 논산훈련소에서 기초 군사훈련 중이다. 지난 15일 입소해 3주간의 훈련을 마친 뒤 7월 6일 소집 해제가 예정돼 있다. / 10bird@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공 OSEN

우충원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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